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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이해하자 (13)

가운데 글자는 좌에서 우로 읽으면 B로 인식되지만 위에서 아래로 읽으면 13으로 인식된다. 이것이 지각에서 맥락 효과이다. 이처럼 우리는 기본적인 인식에서도 주변에 영향을 받아 인식한다. 단어나 문장 수준에서도 맥락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이미 앞에서 보여주었다. 일반적으로 제대로 쓰인 글이라면 글 내용 사이에 모순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만약 거시적인 구조에 의해 잘못된 이해가 발생한다면, 자신의 배경 지식이 관여된 결과일 것이다. 이때 배경 지식이 꼭 틀려서 그렇다는 건 아니다. 당연하게도 잘못된 지식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는 내용이라고 생각하고 본문을 주의 깊게 읽지 않는다면 물론 잘못된 이해가 발생한다. 하지만 대략 알고 있거나 오히려 너무 자세히 알고 있어서 (글만을 바탕으로 봤을..

스터디플래닛/이해 2019. 11. 3. 23:59

이해를 이해하자 (12)

글의 이해, 다시 말해 글의 표상을 만드는 일은거시적 측면과 미시적 측면으로 이루어진다. 거시적 측면은 글의 전체적인 방향성과 흐름을 보는 것이고 미시적 측면의 이해는 개별적인 문장 또는 단어의 의미와 그것들의 관계를 보는 것이다. 글을 잘 읽으려면 흐름을 파악하면서 세부적인 내용까지 움겨쥘 수 있어야 한다. 큰 흐름만 파악하면 세부적인 차이점에 주목하지 못하게 되어 글을 곡해할 위험이 있고 세부적인 내용은 읽어도 무슨 이야기인지를 모른다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올바로 파악하기 어렵고 나중에 기억하기도 어렵게 된다. 먼저 거시구조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거시구조라고 하면 낯선 개념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굉장히 익숙하고 자주 사용되는 개념이다. 거시구조를 대표하는 것이 제목과 요약이다. 이해..

스터디플래닛/이해 2019. 7. 22. 17:44

이해를 이해하자 (11)

저번까지 단어와 문장의 이해에 대해서 다루었다. 다음 차례는 문단 또는 글 수준에서 이해에 대한 것이다. 글을 읽으면 머리에 어떤 표상, 다시 말해 어떤 이미지가 들어올 것이다. 분명하고 선명하지는 않더라도 어떤 내용의 흐름이 그려질 것이다. 이것을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할 수 있다. 하나는 글의 내용 그대로를 반영하는 수준이고 다른 하나는 글의 내용에 나의 지식이 반영되어 재구성된 수준이다. 다음 짧은 글을 읽어보자. 필드 플레이어는 4-3-3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한다. 포백은 박주호(울산), 오스마르(서울), 불투이스(울산), 이용(전북)으로 구성되었다. 중원은 세징야(대구), 김보경(울산), 믹스(울산)으로 구성되었다. 최전방은 박주영(서울), 이동국(전북), 타가트(수원)로 구성되었다. 글의 내용..

스터디플래닛/이해 2019. 7. 16. 17:57

공부할 의욕이 없을 때 공부하는 법 2

라운드 넘버 이펙트라는 심리 상태가 있다. 숫자가 깔끔하게 떨어질 때 시작하려는 현상을 말한다. 지금이 10시 42분이면 11시부터 공부해야지~ 새해에는 열심히 해야지 이번 방학에는 열심히 해야지 다음 학기에는 열심히 해야지 다음 달에는 열심히 해야지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열심히 해야지 ㅎㅎ 나도 마찬가지로 자유롭지는 않은데 어쨌든, 미루려는 핑계다. 미루겠다는 건 지금 하기 싫다는 거고, 하기 싫은 건 그때가 되어도 똑같다. 해결책은 간단하다. 1. 라운드 넘버 이펙트가 있는 건 사실이다. 인식의 단위를 바꾸자. 분 간격이 없는 시계는 시간이 불명확하기 때문에 몇 시 정각이나 30분에 매력을 느낀다. 그러니 공부같은 걸 할 때는 분침이 있는 시계를 쓰자. 디지털 시계는 10분 15분 20분 25분 30..

스터디플래닛/자료 2019. 6. 22. 23:08

공부할 의욕이 없을 때 공부하는 법

전제는 어쨌든 해야 하긴 하는데.. 라는 생각이 있을 때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책상에 앉아서 책을 펴고 읽는다. 아무 생각하지 말고 그냥 일단 책상에 앉는다. 이걸 작업흥분이라고 부른다. 공부가 아닌 다른 것들에도 적용된다. 하는 걸 상상할 때는 으~ 하기 싫어 귀찮아 그래도 막상하면 나름 괜찮은 그런 기억 한번씩은 있지 않나? 바로 그거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공부할 생각이라면 루틴을 만들어라. 재지 말고 그냥 하는 거다. 뇌에 대뇌변연계라는 구조가 있는데 거기에 측좌핵이라는 게 있다. 작업을 시작하면 측좌핵이 흥분을 일으키는데 측좌핵은 뇌에서 동기와 보상 즉, 쾌락을 담당하는 부위라 이게 활성화면 의욕을 자극한다. 여기에 또 거울뉴런이라는 게 있어서 남들 하는 거 보면 이 뉴..

스터디플래닛/자료 2019. 6. 22. 21:48

속발음, 도대체 뭐가 문제냐?

혹시 글자로 생각하는 사람? 나는 말로 생각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말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별로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내가 한글을 깨친게 5살일 때라는데 그 전에도 말은 했을테니까. 설마 말로 엄마 아빠하기 전에 글로 써서 엄마 아빠 한 사람은 없겠지? 너무 당연하게도 우리는 소리로 언어를 먼저 배운다. 그리고 시각으로 언어를 배운다. 그래서 글자-소리-의미로 글을 읽는 것이다. 속발음(subvocalization/subvocalizing)은 소리내지 않고 속으로 말하는 현상이다. 속발음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른데 실제로 말하는 것처럼 움직임이 있는 심한 속발음도 있고 기계가 없으면 감지 불가능한 매우 미세한 움직임이 있는 속발음도 있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은 후자에 해당한다. 즉, 정..

스터디플래닛/국어 2019. 6. 1. 02:00

ABOUT 이해: 고양이 두마리

고양이 두마리라는 제목을 보고 무엇을 떠오르는가? 나는 사진처럼 귀여운 고양이 두마리를 생각했다. 누구나 그랬을까? 천천히 음미하여 읽어보자. 깜깜한 밤이었다. 검은 물체가 빠르게 움직여 쓰레기봉투로 향했다. 부스럭대는 소리가 얼마간 들렸고 그 물체가 가로등 빛 아래로 왔다. 고양이였다. 비오는 날이었다. 골목길을 지나가는데 바닥에 놓인 상자가 보였다. 무슨 소리가 들렸다. 무언가 있는 것 같아 가까이 가서 상자를 열어보았다. 고양이였다. 같은 고양이일까? 같은 의미의 고양이인가? 아닐 것이다. 똑같이 고양이라고 써있어도 다르다. 글을 이해한다는 것이 그렇다. 그것이 이해다. 의미는 정해진 것이 아니다. 의미는 맥락에서 만들어진다. 만들어낸다. 내 마음은 호수요. 아하! 내 마음은 땅이 우묵하게 들어가 ..

스터디플래닛/국어 2019. 5. 31. 21:47

국어, 빨리 푸는 사람이 부러운 너에게.

나는 달리기가 느린 사람이다. 고등학교때 100m 18초 나왔다. 하지만 나는 느리지 않다. 3km 달리기 12분 32초가 나왔다. 우리나라 군인 특급이 12분 30초부터이니 그래도 나쁘지 않다고는 할 수 있을 거다. 빨리 읽고 푸는 능력을 평가절하할 생각은 전혀 없다. 그렇지만 빨리 읽고 푸는 걸 신격화할 필요도 없다. 단거리 달리기가 빠른 사람은 타고났거나 연습을 해서 개선한 사람이다. 빨리 읽는 사람, 즉 속독을 할 수 있는 사람도 텍스트를 처리하는 능력이 타고났거나 책을 많이 읽어서 또는 속독 훈련을 해서 빨라진 사람이다. 그걸 부러워하는 건 자유인데, 그 이상은 아니다. 왜냐면 수능은 80분 동안 보는 거니까.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2018년 11월 15일 1교시는 필적 확..

스터디플래닛/국어 2019. 5. 30. 01:38

수능 국어 기출 모음집.pdf (1994~2019, 예평모평 포함)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사이트에 있는 모든 기출을 무식하게 전부 모아놓은 파일입니다. 용량도 160mb 정도 됩니다. 그리고 1226페이지! 수능 첫 시행부터 19학년도 수능까지 그리고 모든 모의평가(예비평가도)가 수록되어있습니다. 특징 0. 모든 기출이 다 있습니다. 1. 수능은 수능끼리만 모여있고 모의평가는 모의평가끼리만 모여있습니다. ㅡ 수능은 수능의 무게를 느끼면서 풀어야 한다는 저의 생각입니다. 2. 옛날 시험은 지문이 깨져있을 수도 있습니다. 어쩔 수 없어요. 3, 보이는 대로 고치고 빠른 검토 결과 오류는 없어요. 하지만 원래 몇 년전에 만든거고 정밀한 검토는 못해서 오류가 전혀 없다고 장담은 못해요. Q. 예전 수능 풀 필요있나요? 요즘 수능과 다르잖아요. A. 예전 스타일은 지금과 확실히 다르..

스터디플래닛/자료 2019. 5. 29. 13:09

2020학년도 수능 OMR 카드 PDF (6평 대비용)

6평 대비 연습하실 분을 위해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OMR 카드를 준비했습니다. 공식적으로 발표한 게 아니라 2019학년도 자료를 기반으로 편집한 자료입니다. 단면은 OMR 마킹용 전면만 수록된 파일이고 양면은 유의사항이 포함된 파일입니다. 잘 쓰세요.

스터디플래닛/자료 2019. 5. 28. 10:15

선 넘지 말자. feat. 2017 수능 국어 포퍼와, 콰인의 총체주의

논리실증주의자와 포퍼는 수학적 지식이나 논리학 지식처럼 경험과 무관하게 참으로 판별되는 분석 명제와, 과학적 지식처럼 경험을 통해 참으로 판별되는 종합 명제를 서로 다른 종류라고 구분한다. 그러나 콰인은 총체주의를 정당화하기 위해 이 구분을 부정하는 논증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논리실증주의자와 포퍼의 구분에 따르면 “총각은 총각이다.”와 같은 동어 반복 명제와, “총각은 미혼의 성인 남성이다.”처럼 동어 반복 명제로 환원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분석 명제이다. 그런데 후자가 분석 명제인 까닭은 전자로 환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원이 가능한 것은 ‘총각’과 ‘미혼의 성인 남성’이 동의적 표현이기 때문인데 그게 왜 동의적 표현인지 물어보면, 이 둘을 서로 대체하더라도 명제의 참 또는 거짓이 바뀌지 ..

스터디플래닛/국어 2019. 5. 16. 19:10

이해를 이해하자 (10)

이해를 위한 과정은 빛이 눈으로 들어오는 것에서 시작한다. 물론, 듣는 경우는 파동이 귀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시작한다. 그게 지각이 되고 의미를 정하는 과정은 즉각적이다. 약간의 딜레이가 있지만 그건 처리하는데 걸리는 시간일 것이다. 그 과정은 앞선 장에서 다룬 것처럼 다양한 연결이 통합되면서 강화되고 약해지는 과정이다. 그런 맥락에서 의미가 정해지기 때문에 비슷하기도 하지만 약간은 다를 수도 있으며, 동음(동형)이의어가 있는 경우 둘 중 하나로 결정되기도 하고 애매하다면 의미가 섞이기도 한다. 한번 정해진 것으로 끝나지도 않는다. 처음에 정해진 의미가 맥락에 맞지 않는다면 수정되기도 한다. 지속적으로 통합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문장은 단어가 모인 것이다. 그러나 문장은 아무렇게나 형성되지 않는다. 그 ..

스터디플래닛/이해 2019. 5. 16. 14:56

이해를 이해하자 (9)

긴 문장에 대한 해결책 중 세 번째는 그렇게만 되면 정말 좋겠지만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더 큰 작업 기억 용량을 갖는다는 간단한 논리이다. 문제는 작업 기억 용량을 키운다는 여러 훈련이 있지만, 실제로 용량이 커지는 지에 대한 연구 결과는 엇갈린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여기에 매달릴 필요는 없을 듯하다. 작업 기억 용량을 남들보다 크게 타고난 소수도 있을 것이다. 아마 그런 사람은 남들보다 이해도 더 잘하고 여러가지 지적 수행 능력에서 우수함을 보일 듯 하다. 하지만 작업 기억의 용량이 이해에 있어서 다는 아니다. 이해를 이해하자 (7)에서 사람이 보여주는 지적 능력은 실로 대단하다. 그러나 작업 기억 용량은 그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작게 느껴진다 라고 시작했다. 이번엔 답할 차례다. 어찌되었든 ..

스터디플래닛/이해 2019. 5. 15. 17:35

2014 수능 국어A CD 드라이브 - 국어 피지컬 훈련

가능하면 PDF 문서를 인쇄해서 이용하세요. 국어 칼럼!이 아니라 훈련장입니다. 국어 때문에 우연하게도 이 글을 보게 되었다면 반갑습니다. 이 훈련장은 문제를 풀어내는 노하우보다 글 자체를 읽는 실력을 키우는 게 목적입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볼까요? 오늘 훈련에 사용할 문제는 2014학년도 국어 영역 A형 CD 드라이브 지문입니다. 1. 뒤집어서 읽기 글을 뒤집어서 읽는다니, 그게 국어에 뭐가 도움이 되죠!? 자세한 이유는 저도 모릅니다. 추정되는 이유는 있는데 글쎄 별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속는 셈 치고 읽어보세요! 맨 아래 오른쪽부터 읽으면 됩니다. 여기서 꼭 지켜야할 사항! 한 글자씩 읽지 말고 단어 단위로 더 가능하다면 여러 단어를 한번에 더 가능하면 반절씩 더 가능하면 한 문장으로 읽으세요. ..

스터디플래닛/국어 2019. 5. 15. 16:26

이해를 이해하자 (8)

두 번째는 좋은 방법이지만 실천이 쉽지 않은 것이다. 1. 수식으로 구성된 단어를 하나로 이해할 수 있을 배경 지식을 갖는다. 2. 간단한 수식어를 하나로 덩어리 짓는 능력을 갖는다. 위에서 '지식의 발생적 맥락에 주목한 역사발생적 원리'를 보자. 위 분석문을 보면 '지식의 발생적 맥락'에서 '지식의'는 떨어졌지만, '발생적 맥락'에서 '발생적'과 '맥락'은 붙어 있다. 역사발생적 원리도 그렇다. 이 부분은 솔직히 말하면 자의적인 해석이 반영되었다. 이에 대한 설명은 이렇다. 먼저 이런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우리가 문장을 읽을 때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는가? 여기에 대한 답은 여전히 불분명하다. 단어 단위로 처리한다는 의견도 있고 '명제'단위로 처리한다는 의견도 있고 또는 다른 무언가일 수도 있다. 여..

스터디플래닛/이해 2019. 5. 14. 16:47

이해를 이해하자 (7)

사람이 보여주는 지적 능력은 실로 대단하다. 그러나 작업 기억 용량은 그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작게 느껴진다. 숫자 몇 개만 외워도 한계에 달하기 때문이다. 물론 간단하게 넘어갈 문제는 아니지만 충분히 넓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대략 7덩어리 정도, 그보다 더 보수적으로 추정하기도 하니까 말이다. 우선은 이 정도만 받아들이고 그 문장을 다시 보자. 과학자인 필자가 비전문가인 독자를 대상으로 쓴 과학 지문은 그 자체로 교육적 성격을 띤다는 점,/ 현재 여기까지 읽은 상태이다. 이렇게 보면 5덩어리 정도가 나온다. 이미 여기서 작업 기억 용량이 거의 한계에 달한다. 지식의 발생적 맥락에 주목한 역사발생적 원리에 의거하여 과학사가 과학교육의 핵심 내용이자 방법으로 다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여기는 더 세..

스터디플래닛/이해 2019. 5. 13. 09:39

인지과학과 문제해결: 수학 공부와 문제해결

인지과학과 문제해결 prologue Problem Space Top-down VS Bottom-up 2018학년도 수학 영역 30번 (1) 2018학년도 수학 영역 30번 (2) 수학 공부와 문제해결 수학 공부와 문제해결 짧지는 않았지만 하지 못한 이야기도 많다. 그렇지만 많이 넣어도 다 받아들일 수는 없기 때문에, 여기선 이정도로 만족한다. 지금까지 이야기를 정리하면서 수학 공부에 어떻게 실전적으로 적용할 지를 이야기하면서 글을 마무리한다. 처음 다룬 개념은 문제 해결에 대한 뉴얼과 사이먼의 관점이다. 문제해결은 문제 공간에서 원하는 문제 상태를 검색하는 것이다. 조작자(Operator)는 문제 상태를 변화시킬 수 있는 행위나 도구이다. 함수를 그래프로 표현하는 것도 조작자의 일종이다. 한 문제 상태를..

스터디플래닛/문제해결 2019. 5. 11. 23:52

인지과학과 문제해결: 2018학년도 수학 영역 30번 (2)

인지과학과 문제해결 prologue Problem Space Top-down VS Bottom-up 2018학년도 수학 영역 30번 (1) 2018학년도 수학 영역 30번 (2) 수학 공부와 문제해결 2018학년도 수학 영역 30번 (2) 암초를 만났을 때 멍- 해지거나, 여기까지 과정을 그냥 다시 되짚어보는 건 그다지 도움이 안 된다. 그보다는 어떤 부분에서 막혔는지 구체적으로 적어보고, 초심으로 돌아가 조건들을 다시 살펴보는 편이 좋다. 여기서 암초 상황을 적어보면 'k도 모르고, t도 몰라서 f(x)cos(πx)도 못 구하고 적분도 못한다.' 조건을 다시 보면 g(t)니까 t에 대한 함수이고 t가 변수 그리고 어떤 홀수 k는 구하는 값에 있으니 아직 몰라서 그렇지 정해진 값이다. 아, 이제 보니까 ..

스터디플래닛/문제해결 2019. 5. 11. 23:45

인지과학과 문제해결: 2018학년도 수학 영역 30번 (1)

인지과학과 문제해결 prologue Problem Space Top-down VS Bottom-up 2018학년도 수학 영역 30번 (1) 2018학년도 수학 영역 30번 (2) 수학 공부와 문제해결 2018학년도 수학 영역 30번 (1) 지금까지 문제해결에 대한 이론을 다뤄왔다. 하지만 그저 이론에 그친다면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 대표적인 문제해결 유형인 수학 문제를 지금까지의 문제해결 이론과 수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풀어보자. 가형 문제를 다루지만 지금까지 글을 읽어왔다면 이 글도 읽어보자. 수학적 논리는 공부해서 알면 그만이지만, 흐름을 풀어가는 과정은 가형만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잘 모르는 과정은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면 된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영역 가형 30번, 이 문제의..

스터디플래닛/문제해결 2019. 5. 11. 23:33

인지과학과 문제해결: Top-down VS Bottom-up

인지과학과 문제해결 prologue Problem Space Top-down VS Bottom-up 2018학년도 수학 영역 30번 (1) 2018학년도 수학 영역 30번 (2) 수학 공부와 문제해결 Top-down VS Bottom-up 순행 추리와 역행 추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순행 추리는 문제의 단서에부터 시작해서 원하는 목표를 찾는 추리 과정이다. 그리고 역행 추리는 원하는 목표에서 시작해서 하위 목표를 만들면서 문제의 단서를 이용하는 추리 과정이다. 문제 풀이에서는 순행 추리가 잘 이용될까? 역행 추리가 잘 이용될까? 이와 관련된 연구가 있었다. 초보자와 전문가의 문제 풀이 방략에 대한 연구이다. 이 연구는 물리학 문제를 푸는 초보자와 전문가의 풀이 방법 차이를 보여주었다. 연구 결과, 초보자는..

스터디플래닛/문제해결 2019. 5. 11. 23:17

인지과학과 문제해결: Problem Space

인지과학과 문제해결 prologue Problem Space Top-down VS Bottom-up 2018학년도 수학 영역 30번 (1) 2018학년도 수학 영역 30번 (2) 수학 공부와 문제해결 Problem Space Allen Newell(앨런 뉴얼)과 Herbert Simon(허버트 사이먼)은 문제해결을 문제 공간의 검색으로 보았다. 문제 공간은 Problem Space을 번역한 말인데 문제 공간은 다양한 문제 상태로 구성된 공간을 말한다. 그런데 문제라는 게 뭘까? 국어사전에는 '해답을 요구하는 물음'이라고 한다. 국어사전에 묻고 싶다. 물어보자. 왜 해답이 필요한 걸까? 문제는 현재 상태와 원하는 상태의 차이에서 시작된다. 그 차이를 좁히는 과정이 문제 해결 과정이다. 그래서 현재 상태가 ..

스터디플래닛/문제해결 2019. 5. 11. 23:06

인지과학과 문제해결: prologue

인지과학과 문제해결 prologue Problem Space Top-down VS Bottom-up 2018학년도 수학 영역 30번 (1) 2018학년도 수학 영역 30번 (2) 수학 공부와 문제해결 prologue 나에게 수학은 아킬레스건이었다. 이과인데 그랬다. 그저 물리가 좋았던 이과생이었다. 4점짜리가 시작하는 순간 숨이 막힐 것만 같았다는, 지금의 나도 믿기지 않는 이야기가 있었다. 왜 그렇게 겁을 먹었을까. 기출만 공부해도 2등급은 받는다는 칼럼을 믿고, 수학 공부 제대로 안 해본 내가 독학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나의 발버둥은 노력하지 않은 자의 변명이었다고 전해진다.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에서도 그랬으니까. 지금 와서는 전부 옛날이야기이다. 아, 그렇다고 수학을 엄청 잘 하게 되었다는 건 아니..

스터디플래닛/문제해결 2019. 5. 11. 21:25

2018학년도 30번: 수학이라는 이름의 미궁

prologue 먼저 고백하면 '수학이라는 이름의 미궁'은 태평양에 꿀 한 방울 떨어뜨리고 ‘꿀바다’라고 이름 붙인 격이다. '수능 수학'이라는 이름의 미궁이라고 제목 지으면, 없어 보이고 또 정확히 내가 다루고 싶은 건 수학 문제와 문제해결인데 범위가 너무 축소되지 않나싶어서 그랬다. 그러니 제목에 대해서는 양해를 부탁한다. 내가 수학에 대해서 잘 안다고 설치는게 절대로! 아니다. 방금 이야기한 것처럼 이 글에서 다룰 내용은 수학 문제와 문제해결이다. 그러니 2018학년도 30번 문제의 해설만 궁금하다면 EBSi의 해설을 보거나 기출 강의를 듣거나 기출 문제집의 해설을 찾기 바란다. 의도적으로 가형인지 나형인지, 수능인지 모의고사인지 아무 것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그렇게 적으면 제목에서부터 편견을 ..

스터디플래닛/문제해결 2019. 5. 11. 17:53

이해를 이해하자 (6)

단어의 집합, 구를 맺을 때는 단어를 읽어나갈 때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 이유는 그것이 의미 단위를 구성하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문장에는 기본적인 구조가 있다. 한국어는 조사가 붙어서 문장 구조 내에서 역할이 정해지고 영어는 어순으로 그 역할이 정해진다. 그리고 그 구조 속 자리에 들어갈 단어는 단 하나의 단어일 수도 있지만, 여러 단어의 복합체일 수 있다. 그것이 묶여서 의미를 만든다. 이런 문장을 예로 들어보자. 유명한 교수가 강의를 하고 있다. 이 문장은 다음과 같이 끊어서 구조를 표현할 수 있다. 유명한 교수가/강의를/하고 있다. 이때 '유명한 교수'는 엄연히 '교수'와 다르다. 그러면 여기에서 단어에서 문장의 의미 정하기까지 종합해보자. 단어를 읽을 때 단 한 가지 의미를 떠올리는 것이 아..

스터디플래닛/이해 2019. 5. 8. 16:23

이해를 이해하자 (5)

"이미 가지고 있는 지식에 의해 간섭을 받는다." 단어를 보고 활성화될 수 있다는 요소들은 특정한 무언가가 아니다. 그냥 말 그대로, 그것과 연결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지식(정보)들이다. 단어의 의미 관련된 것들만 활성화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조금은 다르지만 비슷한 예로, 예전에 무한도전에서 무한! 하고 외치면 이어서 도전!이라고 했었다. 그 상황에서 무한!을 외쳤으면 도전을 떠올리지, 대!(무한대), 리필!(무한리필)을 떠올리지는 않을 것이다. 이 경우는 상황 맥락에 매우 크게 의존해서 '도전'이 압도적으로 활성화된 경우이겠지만, 어쨌든 일반적으로도 그렇게 자주 같이 나와서 일종의 패턴으로 굳어졌다면 그것이 다른 것들과 간섭을 일으킬 수 있다. 간섭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예상한 것이나 그것..

스터디플래닛/이해 2019. 5. 7. 15:33

이해를 이해하자 (4)

(3)의 그림을 기억한다면 단어의 의미를 받아들이는 것조차 굉장히 복잡해 보이는 과정이라고 생각할 만하다. 물론 실제로 뇌가 정확히 그런 연산을 수행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엄연히 실제 두뇌의 생물, 화학적 수준으로 원자화된 과정을 보고 묘사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건 이해를 설명하기 위한 특정한 모형에 대한 설명이다. 그러나 그건 중요하지 않다. 변하지 않는 사실은, 복잡해 보이든 아니든 그 과정은 무의식적으로, 자동적으로, 거의 즉각적으로 일어난다는 사실이고 이 모형이 실제 사실을 잘 설명해준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 모형에 따르면 단어애서 문장, 나아가 글의 이해도 다 같은 원리를 기반으로 한다. 그러니 의미 정하기 과정이 함의하는 것들에 대해서 논의해보자. "단어의 의미는 정해져 있는 무언가가 ..

스터디플래닛/이해 2019. 5. 6. 19:34

이해를 이해하자 (3)

우리의 사고는 연상을 기본으로 한다. 어떤 단어를 보았을 때 무의식적으로 그 단어와 관련된 수많은 것들이 동시에 활성화된다. 마치 이런 것과 같다. 이 그림은 마인드맵이다. 마인드맵은 사고가 방사형으로 퍼져 나간다는 특징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정리 도구이다. 그러니 마인드맵을 보면 연상되어서 동시에 활성화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물론 활성화된다고 해서 그것들이 의식속으로 생생하게 전부 들어온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활성화되어서 대기 중인 상태에 있다는 것은 심리학적 실험에 의해 밝혀진 사실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관련된 수많은 것들이 동시에 활성화된다면, 의미를 정하는게 가능한걸까? 정할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정해야만 한다. 그건 실제로 관찰되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

스터디플래닛/이해 2019. 5. 4. 17:08

이해를 이해하자 (2)

솔직히 말하면 이해를 공부하면서 나의 기대는 꺾였다. 당연하다면 당연했다, 자연과학이나 공학이 아니라 '우리', 다시 말해 사람에 대한 것인데도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쉽게 이해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이나 이론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찾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이해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더 알게 되었다고해서 이해력을 끌어올릴 뾰족한 방법이 생기지는 않았다. 그 이유는 너무 간단하다. 이해의 거의 대부분은 무의식적인 과정이기 때문이다. 내가 통제하려고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그러나 '쉽게' 끌어올릴 수 없다고 했지 이해에 대해서 손을 쓸 수 없다고 하지는 않았다. 기대한 만큼은 아니더라도 이해를 이해하는 일이 결코 헛된 일은 아닐 것이다. 먼저 이해하기 쉬운 글과 이해하기 어려운 ..

스터디플래닛/이해 2019. 5. 4. 15:12

이해를 이해하자 (1)

사람이 다른 동물과 다르게 사람인 이유가 지적 능력이라면, 지적 능력의 가장 단단한 뼈대를 이루는 이해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도 없다. 한국에서 치러지는 시험 중에 사회적으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시험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즉 수능이다. 이 시험에서 이해의 중요도는 얼마나 될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매년 발간하는 수능 대비 학습방법 안내서를 살펴보면 수능 국어 영역의 평가 목표 중 행동 영역은 다음과 같다. '어휘·개념, 사실적 이해, 추론적 이해, 비판적 이해, 적용·창의' 단순히 가짓수만 고려하더라도 5가지 평가 목표 중에서 이해가 3가지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명목상의 비교에 불과하고, 수능, 넓게는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국어 영역(언어 영역)을 풀어본 사람이면 알겠지만, 시험 자체가 글을 읽고 이해..

스터디플래닛/이해 2019. 5. 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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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플래닛은 Ideal Planet에서 분리해서 운영할까 고민했지만, 한 블로그에서 운영하기로 결정한 공부, 학습 관련한 블로그입니다. 블로그를 분리하지는 않았지만 아이디얼 플래닛이라는 본 블로그의 학습 카테고리로 운영하지 않는다는 것은 기존 블로그와 정체성을 분명히 나누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터디플래닛은 유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게시글도 올릴 생각입니다. 아이디얼 플래닛은 광고를 의도적으로 넣지 않으려고 했고 앞으로도 유지할 생각이지만, 스터디플래닛으로 올라가는 게시글은 가능하다면 광고도 도입할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블로그를 분리하는게 좋았겠지만 그럼에도 한 블로그로 운영하는 이유는, 1. 블로그 주제가 검색 유입이 힘든 글 위주로 개편되고 (사진, 개인적인 생각 등), 예전 블로그 시절..

스터디플래닛 2019. 5. 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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