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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강남 오디세이 OLED 체험 후기 (OLED G8, G80SD)

일상

by 엘빌스 2024. 6. 1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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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G8 (G80SD) 사전 구매하고 기다리는 중인데 오늘부터 삼성 강남에서 체험이 가능하다는 걸 보고 바로 구경갔다.

일반 제품 전시가 아니라 오버워치, 디아블로 체험 이벤트라서 4층 이벤트장에서 제품을 볼 수 있었다.

OLED G8뿐 아니라 OLED G6, OLED G9도 체험이 가능했는데
평일 저녁이고 첫날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체험할 수 있었다.

지금은 NEO G7을 사용하는 중인데,
주요 불만 사항이 가장 큰 것 논글레어 패널의 자글거림(스파클)이고
일반 모니터이다 보니 넷플릭스 4K 콘텐츠가 아니면 TV에 비해 화질이 별로라는 것
마지막으로 VA패널이라서 시야각이 안 좋아서 정면을 벗어나면 색감과 암부 표현이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OLED G8은 스마트모니터에 화질엔진도 8K 플래그쉽에 들어가는 칩셋이라고 해서 이런 문제가 해결되니 기대가 큰 상황인데,
매트 코팅이라서 가장 불만인 자글거림이 해소될지가 걱정이었다.

NEO G8도 매트 코팅이라고 했었는데
당시 매트 코팅이 화면을 뿌옇게 보이게 한다는 평도 봤었는데,
NEO G8은 실제로 보지 않아서 어떤지 정확히 모르지만
NEO G7에선 LG 27UL550보다도 자글거림이 더 있어서
처음 모니터를 켰을 때 실망한 기억이 있다.
물론 더 쓰다보니 어쨌거나 진한 색감과 VA+Mini LED의 암부 표현 때문에 종합적인 화질에서는 만족하긴 했지만 이 부분은 위에서 적은 것처럼 불만 사항으로 남아 있었다.

어쨌거나 이번 매트 코팅은 삼성이 올해 2024년 OLED TV에서
최고 라인업인 SD95에 매트 코팅을 넣고
바로 아랫 등급인 SD90에선 (저반사) 글레어 패널을 넣으면서
좀 달라졌나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OLED G8을 결제할 때 망설이지 않았던건
삼성 매장에서 SD95를 보고
흰색에서도 자글거림을 느끼기 어려웠다는 점
TV 데모영상 특유의 화려한 영상에서는 화질 차이를 느끼기 어려우면서
반사(비침)은 확실히 잡아낸 것이 인상 깊었기 때문이다.
물론 검은 배경에 삼성 로고만 하얗게 뜬 상황에선 확실히 글레어 패널 대비 덜 선명해보인 것도 확인은 했지만.

이제 남은 문제는 OLED G8의 매트코팅이
NEO G8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건지
SD95의 것과 같은 것인지가 문제였다.
프로세서 좋은 거 넣어줬으니 SD95의 매트와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싶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 이번 OLED G8 체험에서 계속 크게 의식한 부분은
이 매트 코팅이 화질에 미치는 영향이었다.

결론적으로 이 부분을 말하면 SD95의 시각적 경험과 거의 같다는 결론이다.
NEO G8은 내가 안 봐서 뭐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OLED G8의 매트 코팅이 궁금하면 삼성 매장가서 SD95를 보면 된다.

딱 보았을 때 인상은 자글거림이 없는거 같다? 였다.
자세히 보면 물론 있지만 그정도로 논글레어 특유의 스파클은 많이 잡혔다.
그리고 체험 매장이 전반적으로 어두운 편이지만
광원 자체는 많아서 폰을 보면 반사 자체는 잘 보이는 환경이었는데 비침은 확실히 없는 수준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화질 손해가 없냐고 하면 그건 아닌데
아무래도 TV보다 밝기가 낮게 잡혀있다보니
OLED G9랑 옆에 놓은 G8을 봤을 때
G9에선 글레어 OLED TV와 같은 선명함, 쨍함이 느껴졌지만
G8은 아무래도 선명하다는 느낌은 없다.
결국 반사는 잡았고 스파클도 적절히 억제했지만 쨍함은 일정 부분 포기한 느낌이다.

이러한 부분은 삼성이 최고 플래그쉽에 매트를 도입한 것을 봤을 때
의도된 부분으로 보인다.
사실 시청거리가 더 멀어지면 지금 NEO G7조차도 논글레어로 인한 화질 손해가 크게 느껴지지는 않아서
삼성에선 이 트레이드 오프 관계에서 반사 잡는걸 선택한 것 같다.

그리고 OLED G8(G80SD)의 디자인적 측면에서 베젤이 알루미늄이라 은색인 점,
비대칭 베젤과 하단은 플라스틱인 점이 지적되었고
개인적으로 사진, 동영상에서 흰색으로 보이는 베젤이 선명하게 보여서 걱정했는데
체험해봤을 때 정말 하나도 안 거슬렸다. 그냥 의식이 안 된다.

이게 문제될 만한 상황은 듀얼모니터로 이어서 게임하는 상황 정도일 것 같은데
이런 관점에서는 삼성은 OLED G9 라인업도 있어서 딱히 고려하지 않은 느낌이고
그렇게 쓰는게 일반적인 경우도 아니라서
검은 색이었으면 더 좋긴 했을텐데
이걸 문제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다.
먼저 출시한 OLED G8(34)도 마찬가지 디자인이기도 했다.

마지막 밝기 문제인데, NEO G7도 제한적인 장면이 아니면 밝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확실히 밝기 부분은 아쉽긴 했다.
OLED가 LCD대비 빛이 고르게 퍼져서 시야각이 좋고,
같은 밝기에서 시각적으로 더 밝아보인다곤 하지만
절대치가 낮은걸 부정하긴 어려울 것 같다.

그래도 피크 휘도는 높게 올리는지 전반적으로 밝지 않은 장면이면
빛반사 같은건 나쁘지 않게 표현이 된다.

스피커는 매장이라 당연히 확인이 어려웠고
스마트 기능, 특히 업스케일링도
이번 체험이 게이밍 체험 행사라서 확인할 수는 없었다.

아무튼 그래도
기다리는 동안 제품이 어떨까 궁금증과 불안감을 적절히 해소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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