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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PC를 대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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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엘빌스 2012. 10. 7.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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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스마트폰이 아니라 피처폰을 보기가 더 힘들다. 2009년까지만해도 스마트폰은 대중적이지 않았다.

삼성의 옴니아2를 포함한 이전의 스마트폰들은 현재 스마트폰보다는 차라리 PDA폰에 더 가까웠다.

 

아이폰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열었을까? 의견이 꽤 다양하지만, 어찌되었던 그 시점을 기준으로 스마트폰 열풍이 불어온건 사실이다. 예전부터 스마트폰을 꾸준히 출시해온 삼성이지만 아이폰에 대항에서 보여준 모습은 정말 실망스러웠다. 그러나 삼성이 여기에서 자극받은걸까? 그 이후 출시한 갤럭시 S는 우리나라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보급의 시작이었다.

 

 


 

<SKT 되고송>

 

언제적 광고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아마 2008년이다. 당시 이 광고를 봤을 때 (IT 기기에 아무 것도 몰랐을 때였다) 진짜로 휴대폰에서 네이버가 되?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 역시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 휴대폰으로 인터넷하는게 당연해진 시대가 왔다. 지금 휴대폰으로 네이버가 되? 라고 물으면?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삼성의 갤럭시 S3이다. 컴퓨터의 쿼드코어의 보급화도 상당히 최근에 일어났다. 그래서 모바일 역시 당분간 듀얼코어로 충분하다! 라고 생각했는데 쿼드코어 제품이 등장해버렸다. 그리고 퀄컴의 스냅드래곤 S4 Pro의 등장으로 쿼드코어 보급이 더 가속화 될 것이다.

 

 

모바일의 발전이 이렇게 빠르다. 스마트폰의 보급 이후 PC의 판매량도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그럼 스마트폰이 PC를 대체할 시대가 올까?

 

이 블로그의 유입 경로를 보면 모바일 유입이 전체의 2/5 가까이 된다. 모바일 인터넷 사용량이 상당히 많다는걸 대충 짐작할 수있다.

 

그럼 내가 왜 이 의문을 갖게되었을까?

 

내 모바일 인터넷 사용 패턴을 보면, 자주 들어가는 사이트가 몇 부분으로 한정되어있고 글들을 봐도 살짝 대충 읽는 감이 없지않으며, 무거운 글보다는 가벼운 글들만 찾아 읽는다.

그런 내가 데스크탑으로 할 때는 검색으로 이런저런 곳도 찾아가보려하고, 무거운 글도 환영이다.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데스크탑과 모바일의 사용 패턴이 다르다. 그리고 노트북의 사용 패턴은 데스크탑에 더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스마트폰이 PC를 대체할까? 의문에 대해서 나는 대체하기 힘들다라고 생각한다. (어디까지나 PC이다. 전문 작업으로 사용하는 것은 제외한다) PC와 스마트폰의 통합도 글쎄.. 다.

 

이유는 대체, 통합이 되려면 기본적으로 사용 조건이 같아야하는데, 그 조건이 같지 않다. 그 때문에 나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지 모르지만 나를 포함해서 주변의 사용 패턴이 비슷하다고 보기 힘들다. 단지, 대체제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PC로' 했던 부분이 스마트폰으로 넘어갔다고 생각한다.

 

게임은 어떨까? 요즘 모바일 게임 그래픽이 정말 대단하긴 대단하다. 하지만 그 게임들이 결코 주류는 아니다. 스마트폰의 게임의 주된 흐름은 가볍게 즐길 수있는 게임이 아닌가 싶다. 스마트폰 초기, 거의 필수코스였던 앵그리 버드. 요즘 엄청난 화두가 되고있는 애니팡. PC로 하라면 얼마나 할까? (물론 애니팡의 성공 요인이 단순히 가벼운 게임이라는 요인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내 생각을 정리하면,스마트폰이 PC를 대체하기 힘들며 또한 그 경계가 완전히 허물어 지지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마트폰은 그작업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사용에 있어서도 소모성 컨텐츠 위주로 돌아가기 때문이라는 점때문이다.

PC 판매량이 줄고 있는건 PC를 대체할 수있기 때문이기보다는 예전에 PC'만'이 할 수있었던 작업들이 스마트폰으로 가능해지면서 (주로 가벼운 사용) PC를 교체에 대한 필요성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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