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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 OLED G8 (G80SD) 한 달 사용기 및 세팅 공유

자료나 생각들/제품 리뷰

by 엘빌스 2024. 7. 31.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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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9. 9 추가]
펌웨어 1004 버전이 나왔고, 새로운 버그가 생겼는지 안 잡힌 버그가 있는지 더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색영역 보통 버그와 HDR에서 글자 색 번짐 문제가 해결되었다. 최근 생산품은 각종 버그도 많이 잡힌듯하니
이제야 정상화된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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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첫 번째 4K OLED 모니터인 오디세이 OLED G80SD 한 달 정도 실사용한 후기를 남긴다.
다 쓰고 다시 붙이는 말인데, 관련해서 아는걸 가능한 쓰다보니 잡설이 정말 많다.
 
제품 받자마자 "당일" 네이버 판매 사이트에 포토리뷰로 리뷰를 남겼는데
길게 적어서 그런지 랭킹순으로 정렬하면 내 리뷰가 맨 앞에 보인다.
 

 
이제 지금 리뷰는 한 달 실사용한 후기와 현재 사용 중인 세팅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남긴다.
 
굳이 리뷰를 남기는 이유는 솔직히 아직은 말 많은 제품인걸 부정하긴 어렵지만
과도하게 공격 받는다는 것 같기도 해서
나름대로 고관심층인 내돈내산 실사용자가 어떻게 쓰는지 기록을 남겨두려고 한다.
 
참고로 작성자는 USB 고주파 문제로 이미 교환을 받은 이력이 있고,
교환 받은 제품에도 같은 문제가 발생하여 여전히 관련 문의 진행 중에 있는 상태이다.
 
이 글에서는 다음 건에 대해서 주로 다뤄보려고 한다.
1. 모니터로서 G80
- 가독성
- 화질 (매트 코팅, 블랙 라이즈, 색감)
- 연결 안정성 (깜빡임 문제)
- 밝기 (최대 밝기, 발열로 인한 ABL)
 
2. 게이밍 모니터로서 G80
- 4K 해상도
- 주사율, 응답 속도와 잔상
 
3. 스마트 모니터로서 G80
- AI 업스케일링 및 프레임 보간
- 타이젠 모드에서 화질 특성
- 삼성 TV Plus
 
 
** 사용 중인 모니터 화면 설정 (아래 사용기는 이 옵션을 기준으로 평함)
[2024 9. 9 추가 - 펌웨어 1004 나오면서 아래 설정이 조금 변경되었음
1003 대비 색역 보통 옵션의 채도가 좀 더 빠져서 표준 색감에 더 가까워짐
그리고 글자 번짐 문제가 해결되어 모두 선명도를 기본값인 10으로 변경함
타이젠 HDR BT.2020에서 자동 명암 조정에서 색이 옅어지는 문제도 해결됨]

PC - 게이밍 모드 활성화 240Hz, G-Sync On
SDR - 원본(sRGB)보다 조금 화사한 색 (원본에 더 가깝게 하려면 채도 25, 색 재현 자동)
- 표준(게임)
- 밝기 50, 명암 50, 선명도 10
- 채도 26, 색조 0
- 자동 명암 조정 꺼짐
- 컬러톤 자연스럽게
- 감마 BT.1886 0, 어두운 화면 밝기 0
- 색 재현 범위 설정 보통
 
HDR - 원본보다 조금 진한 색감, 더 밝은 SDR 모드
- 윈도우 HDR 캘리브레이션 수행 - 피크 밝기 중간 기준 500-500-10(채도), 강하게 기준 1000-1000-10
- 윈도우 HDR 설정에서 SDR 상대 밝기 100
- 표준(게임) - 참고: 원본으로 하면 채도가 더 빠지면서 더 표준적인 색감이 됨
- 밝기 50, 명암 50, 선명도 10
- 채도 26, 색조 0
- 자동 명암 조정 꺼짐
- 컬러톤 자연스럽게
- 감마 ST.2084 0
- 어두운 화면 밝기 -1 (HDR에서 SDR 콘텐츠 시청시 -5)
- 색 재현 범위 설정 사용자 정의 - BT.2020
- 피크 밝기 중간(HDR에서 SDR 콘텐츠 시청시) 또는 강하게(HDR 콘텐츠 시청시)
 
타이젠
SDR - 원본(sRGB)보다 조금 화사한 색 (원본에 더 가깝게 하려면 채도 25, 색 재현 자동)
- 표준
- 밝기 50, 명암 50, 선명도 10
- 채도 26, 색조 0
- 동영상 최적화 설정 꺼짐 또는 자동(프레임보간 사용)
- 자동 명암 조정 약하게
- 컬러톤 자연스럽게
- 감마 BT.1886 0, 어두운 화면 밝기 0
- 색 재현 범위 설정 보통
 
HDR - 원본에 가까운 색감
- 표준
- 밝기 50, 명암 50, 선명도 10
- 채도 26, 색조 0
- 동영상 최적화 설정 꺼짐 또는 자동(프레임보간 사용)
- 자동 명암 조정 약하게
- 컬러톤 자연스럽게
- 감마 ST.2084 0
- 어두운 화면 밝기 -1
- 색 재현 범위 설정 사용자 정의 - BT.2020
- 피크 밝기 강하게
 
* 공통적으로 색 재현 범위 확장을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전반적으로 색이 더 과장(포화)되기도 하지만 특히 초록색이 형광쪽으로 틀어져서 부자연스럽거나 매우 과장된 색으로 보이기 때문임
 
전반적으로 표준 화면에 가까우나 약간 더 포화된 진한 색감, 출고값에서 최소 수정,
6500K 근처 따뜻한 색감 선호, 가능한 밝게 세팅하려는 의도성을 가지고 설정된 것이다.
 
원래 TV는 화질 보정 빡세게 해서 과장된 화사한 색감을 보여주기 때문에
OLED라고 해도 정말 정직한 표준색이 나오게 세팅하면 OLED TV 같은 시각적 경험을 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요리로 따지면 MSG 살짝 치는 것과 같다.
 
개인적으로 콘텐츠 제작자는 당연히 표준 기준을 따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기준이 없으면 의도하는 색, 예를 들어 어떤 화면을 강렬한 색으로 보정을 한다고 생각해봐도
기준이 없으면 강렬한지 아닌지 비교 자체가 불가하기 때문이다.
음향도 비슷한데, 스튜디오 작업자들은 모든 음이 고르게 재생되는(플랫한) "레퍼런스" 헤드폰을 사용한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다수는 플랫한 소리를 심심하다고, 음감용으론 그닥이다라고 평한다.
모니터 화질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작업자는 표준 기준으로 작업해야 맞지만
일반적인 콘텐츠 소비자 입장에서 정직한 표준 화면은 심심하다.(HDR은 아닐 수 있는데 SDR은 그럴 가능성이 높다)
그게 콘텐츠 제작자의 의도라고 표현되기도 하는데 꼭 그렇다고 보기도 어렵다.
모니터가 표준 화면을 보여준다고 쳐도 조명과 같은 환경에 의해서도 이미 색이 왜곡되는 것이고 (눈의 적응)
모든 콘텐츠 제작자가 완벽히 세팅된 모니터와 조명 환경에서 작업하는 것도 아니다.
표준은 색을 조절하기 위한 감을 갖기 위한 기준인 것이고
콘텐츠 제작자들도 당연히 대중이 콘텐츠를 소비할 때 이런 장비와 세팅이 아닌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도 어느정도 감안하고 튜닝할 수도 있다.
음향을 다시 생각해보면 스튜디오에서 믹싱을 하더라도
그걸 듣는 사람이 모두 스튜디오 모니터링 스피커, 헤드폰으로 들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과 같다.
표준 화면을 따를 필요 없다는 말은 절대 아니고,
다만 표준적인 값은 기준이기 때문에 그걸 기반으로 약간의 튜닝을 하는 게 문제는 아니라는 뜻이다.
 
 

0. 구매 동기
내가 이 모니터를 구입한 이유는 단순하고 명백하다.
예전에 LG OLED TV를 보고 그 화질(리얼블랙과 색감)이 인상 깊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로 4K OLED 모니터 제품을 계속 기다려왔었다.
 
42C 같은 그나마 작은 LG OLED 게이밍 TV를 사면 되지 않느냐 생각할 수 있지만
42인치도 자취하는 기준에서 크다고 생각하고,
특히나 지금은 돈을 더 아끼려고 기숙사에서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42인치는 가능한 옵션이 아니었다.
이론적으로야 책상 다 치우면 공간 확보는 되는데
사청 거리 확보도 안 되고, 나중에 방 뺄 때 생각하면 더 귀찮기 때문이다.
 
중간에 4K OLED 모니터를 기다리다가 4K Mini LED인 오디세이 네오 G7(S32BG750) 모니터를 구입했는데
PC에서는 OTT 지원이 굉장히 열악하다는 걸 깨달았고
갤럭시 OLED 패널과 나란히 비교하면 색감 측면에서도 확실히 부족했다. (특히 HDR에서는 심각하게 부족했다)
별도 안드로이드 TV를 달아서 썼지만 자체 화질 보정이 없어서 그런지 TV의 그 화질이 안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코딩할 때는 어두운 배경에 주로 두고 하는데 이때 블루밍이 거슬렸다.
로컬디밍을 꺼도 됐지만 그렇다고 못쓸 정도는 아니라 그냥 썼지만 작업용으로 권장할 만한 건 아니었다.
하지만 높은 피크 휘도 밝기와 진한 SDR 기본 색감 때문에 눈뽕을 느끼기에는 좋기는 했다.
 
오디세이 OLED G8 (G80SD)은 4K OLED이면서 스마트모니터라 사실상 작은 TV라서
작은 책상에 작업, 게임, 동영상 감상을 올인원할 수 있는 유일한 제품이라고 생각하고 기다려왔다.
다른 4K OLED 모니터는 그냥 모니터라서 동영상 감상 측면에서는
어차피 기존에 쓰던 모니터와 단점을 거의 공유할 거라서 애초에 기대 하지 않았다.
 
그렇게 사전예약 라이브방송때 구매를 하려고 기다리다가
그래도 비싼 모니터가 금방 품절되겠냐 생각하고 살짝 가격 간보다가
순식간에 품절되어서 구매 실패하고,
무한 새로고침으로 취소 수량을 잡아서 겨우 구매에 성공했다.
 
하지만 입고 지연으로 제품 출고도 지연되었고
마침 삼성 강남에서 제품 전시를 한다길래 구매를 해놓고도 호기심에 방문에서 제품을 미리 확인해보기도 했다.
삼성 강남 오디세이 OLED 체험 후기 (OLED G8, G80SD) (tistory.com)

삼성 강남 오디세이 OLED 체험 후기 (OLED G8, G80SD)

OLED G8 (G80SD) 사전 구매하고 기다리는 중인데 오늘부터 삼성 강남에서 체험이 가능하다는 걸 보고 바로 구경갔다.일반 제품 전시가 아니라 오버워치, 디아블로 체험 이벤트라서 4층 이벤트장에서

grsn.tistory.com

 
그때 후기는 말 많던 외관상 단점 - 매트 코팅, 은색 테두리, 비대칭 배젤 등은
막상 실제 제품 쓸 때는 문제가 안 되는 것 같다는 결론이었는데
이 부분은 한 달 동안 사용해도 같은 결론이다.
안 보이는건 아닌데 그냥 안 거슬린다.
당연히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고는 생각한다.
 
그리고 위 글에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고백하면 전시장에서는 디아블로4 체험하는데
화질이 내가 전에 쓰던 오디세이 Neo G7보다 안 좋은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일단 밝기가 낮아서 화면이 어둡다는 인상을 받았고
하이라이트 밝기도 실망스러웠고
블랙 라이즈(검은색 들뜸)은 사진만큼 심하지 않았지,
리얼블랙의 명암비를 훼손하는 수준에서는 충분히 안 좋았기 때문이다.

특히 글레어 패널인 OLED G9랑 나란히 비교할 수 있게 전시도 되어 있었는데
매트 코팅으로 화질 열화가 명백히 있다는 점을 확인하기도 했다.
분명히 스펙상 밝기도 같은데 글레어인 G9가 더 밝고 선명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미 이전에 삼성 QLED TV 세팅 경험에서 세팅하기에 따라 시각적 경험이 굉장히 달라질 수 있음을 알고 있었고
같은 매트 코팅인 삼성 OLED TV SD95에서도 단순한 화면에선 매트 코팅의 단점이 체감이 되었는데
화사한 화면에서는 거의 안 느껴졌다는 점에서
타이젠 제품이니 세팅으로 커버 가능할 거라는 믿음으로 견뎠다.
 
그리고 6월 22일 제품을 결국 제품을 수령했고,
이런저런 문제가 있지만 일단 제품 자체는 만족하면서 사용 중이다.
 
 

1. 모니터로서 G80SD
예전에 FHD OLED를 탑재한 갤럭시북이 가독성 문제로 유명했다.
실제로 사용해봤는데 심하면 얼마나 심하겠어라고 생각했는데
딱 보자마자 바로 알 정도였다.
이게 OLED 패널의 픽셀 배치 방식 때문에 생기는 문제였기 때문에
QHD OLED 모니터에서도 가독성 문제가 있었다.

그런 배경에서 이번 4K OLED 모니터는 가독성이 개선되었을까가 관심이었는데
윈도우 배율 100%, 즉 폰트가 픽셀 단위로 매칭되는 수준에서도
G80SD의 폰트 가독성이 나쁘지 않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선명도를 기본값 10 -> 8로 낮춘 상태라는 점을 참고해야 하고
초기 펌웨어 버전 기준으로 HDR에서는 SDR에서는 안 생기는
번짐 현상이 좀 있다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4K라는 고해상도 덕분에 배율 150% 이상으로 사용할 때는
폰트 가독성 문제는 확실히 없다.
코딩이나 문서 작업에도 썼지만 이전 모니터 대비 크게 불편함이 없고
오히려 블루밍이 없어서 더 만족스럽다.

다음으로 화질.
처음에 매트 코팅으로 나온다는 것을 알고 실망했다.
LG OLED TV에서 받았던 그 인상이 저반사 글레어 패널 덕분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트 코팅인 삼성 OLED SD95 전시품을 보고 생각보다 괜찮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합리화했다.
그리고 한 달 사용해본 경험으로는 매트 코팅은 모니터라는 측면에서는 저반사 글레어에 "판정승"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노트북으로 갤럭시북4 Pro 360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제품은 저반사 글레어 강화유리 패널(RGB OLED)이라서 같은 환경에서 이것과 비교해보면
 
- 1) 방 안의 천장등 양쪽 두 개 다 켰을 때 (명실)
저반사 글레어 패널에서는 주변 방 안이 다 비친다.
작업용으로 쓸 때는 크게 상관은 없는데 불 다 켜놓고 동영상 보기엔 거슬린다.
G80SD(매트 코팅)은 불이 다 켜지면 블랙 라이즈가 옆 베젤에 비교해서 체감되게 보이는데
얼굴을 비롯한 주변 환경은 전혀 안 비친다.
 
- 2) 방안의 천장등 모니터에서 먼 쪽만 켰을 때 (어두운 명실)
저반사 글레어 패널에서도 비침이 많이 줄어서 쓸만해진다. 하지만 여전히 비침이 없진 않아서
각 잡고 넷플릭스 볼 정도는 아니다.
G80SD는 이정도 상황이면 거의 리얼블랙이고, 화면 비침은 전혀 없다.
이 정도 수준에서 각 잡고 넷플릭스 시청도 자주한다.
(아래 첨부한 사진은 모두 이 환경에서 촬영된 것이다)
 
- 3) 불 다 껐을 때
완전히 어두운 환경에서는 둘 다 완벽한 검정 표현을 보여준다.
그리고 저반사 글래서 패널쪽이 일반적으로 더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하지만 G80SD 역시 맨 처음 구매 동기에서 언급한 그 LG OLED TV에서 느꼈던 그 정도 감동을 충분히 전달해줄 정도는 된다.

참고로, G80SD의 매트 코팅은 실제로 화면 비침이 거의 없을 정도로 난반사 특성이 강한데,
Neo G7과 비교해보면 오히려 논글레어 특유의 자글거림(스파클링 현상)은 덜하게 느껴진다.

다만 매트 코팅 때문에 눈이 편한지에 대해서는 애매한데,
글레어 OLED보다 "상대적"으로 편할 수는 있겠지만
절대적으로 편한지는 잘 모르겠다.
오히려 제품 초기엔 밝기를 낮추고 사무 작업을 해도 피로감이 더 느껴졌다.
다만 이건 커브드->평면으로 오면서 적응하느라 그랬을 수도 있긴 하고
지금은 화면에 적응한건지 특별히 눈이 더 피로한 정도는 아니고
모니터 쓸 때 일반적으로 경험하는 그정도의 피로감은 마찬가지로 경험한다.
이건 사실 모니터가 대부분 논글레어라서 그런쪽에서 차이는 없는게 맞을 것 같다.
 
색감은 QD-OLED의 확실한 강점인데,
이전에 사용한 퀀텀닷 VA LCD 패널인 Neo G7은 특히 붉은색 계열 표현에서 갤럭시폰/북(RGB OLED)과 비교했을 때
특히 HDR에서 일반적인 피부색은 전반적으로 붉게 보이고 (술 취한 것 마냥) 어두울 때는 과하게 색이 빠지는 느낌이었고
갤럭시폰/북의 진하고 깊은 색 표현이 안 되었는데
G80SD는 OLED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그런 진하고 깊은 색 표현이 정말 잘 된다.
색이 정확한지 아닌지의 관점에서 말한 것은 아니고 눈에 보기 좋게 보인다라는 뜻이다.
(그리고 사실 색 정확도도 다른 전문 리뷰를 보았을 때 우수하다)
 

 
내가 말하는 이런 색 표현은 이런 영상일 때 특히 돋보인다.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중)
실제로는 암부 표현이 더 잘 되고, 색을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훨씬 자연스럽게 보인다는 점에 유의하길 바란다.
 
 
다음으로 연결 안정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특히 커뮤니티에 깜빡임 호소 증상이 많이 보이는데 내가 사용하는 제품도 간헐적인 깜빡임이 있다.
빈도는 1~2시간에 한 번 있을까 없을까 하는 정도인데,
기본 제공하는 DP 케이블이 아닌 LG 모니터 쓸 때 받았던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다는 특이점이 있다.
 
그리고 체감상 HDMI로 노트북 연결했을 때 깜빡임이 더 있던 느낌은 드는데 명시적으로 비교했던 건 아니라서
DP가 심한지 HDMI가 심한지는 모르겠다.
경쟁적인 게임을 잘 안 하고, 영상은 타이젠에서 봐서 개인적으로 아직 불편을 크게 느끼지는 못했지만,
만약 빈도가 더 심했다면 제품 사용에 불편을 크게 느낄 문제라고 생각한다.
듀얼, 트리플 모니터 환경에서는 테스트해보지 않아서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 (문제를 호소하는 글을 본 적이 있다)
 
깜빡임 문제는 하드웨어적 원인과 소프트웨어적 원인이 모두 있을텐데
소프트웨어로 발생하는 문제는 해결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는 있다.
 
참고로 예전에 쓰던 모니터에는 냉장고 돌아갈 때 화면이 깜빡일 때가 있었는데
G80SD에서는 아직 그런 쪽에서 문제는 없었다.
 
 
마지막으로 밝기인데, 지금 나온 OLED 모니터들이 전부 스펙 시트상 250cd라서 예전부터 대중화된 폰이나 TV 그리고 미드레인지급 LCD 게이밍 모니터와 비교해도 한참 부족하게 찍혀 있다.
실제로 보면 LCD 패널의 동일 스펙상 밝기보단 괜찮다고 언급이 되기도 하는데
어쨌거나 일반 화면 기준 350~400cd 나오던 모니터에서 넘어와서 그런지
처음 인상은 확실히 밝기 다 올려도 부족하다였다.
다만 작업용, 웹서핑용으론 밝기 10~15 정도(실측 100cd 이하) 실사용 중이라서
어두운 모니터는 절대 아니다.

- 1) SDR 기준 밝기
게임이나 동영상에서 하이라이트 밝기에서 오는 감동이 없다.
G80SD는 SDR에서 피크 밝기만 올려주는 그런 기능이 없어서(먼저 출시된 34인치 OLED G8에서는 있었는데 제거)
SDR에서도 10% 창까지 피크 밝기 1000cd를 넘기던 Neo G7에 비교하면
이 부분은 명백한 다운그레이드다.
게임, 영상 기준으로 최대 밝기 상태에서 간신히 어둡지는 않다이고 밝은 느낌은 아니다.

- 2) HDR 기준 밝기
일단 HDR을 켜면 SDR 최대 밝기에서 느껴지는 애매한 어두움은 해소된다.
당연히 밝기 설정은 50(최대) 기준이다.

HDR에서는 피크 휘도에 따라서 화면 밝기가 달라지는데
평균적으로 가장 밝은 것은 피크 휘도 꺼짐이고
거의 비슷하게 밝지만 조금 덜한 것은 피크 휘도 중간
HDR 켰어도 좀 어두워진다고 느껴지는 것은 피크 휘도 강함이다.

어차피 모니터가 쓸 수 있는 전력과 발열에 대한 피로도는 한정되어 있으니
전반적으로 밝기를 덜 쓰다가 하이라이트 부분에 몰아주거나 (피크 휘도 강함)
적당히 밝기 확보하고 대신 하이라이트를 확 처주는건 덜한 (피크 휘도 중간)
것 중에 선택하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피크 휘도 꺼짐은 사용하지 않고, 중간과 강함 중에 필요에 따라 쓴다.

LCD 모니터들은 HDR을 켜면 SDR 콘텐츠의 색이 망가지는데 비해
G80SD는 (그리고 노트북 OLED 패널도) HDR을 켜도 SDR 색이 잘 보존된다.

그래서 HDR을 켜고 SDR 콘텐츠에서도 사용하는 방식으로 부족한 SDR 밝기를 보완할 수 있다.
윈도우에서 SDR 콘텐츠 상대 밝기를 100으로 당겨 두고,
이때 SDR 콘텐츠들은 원래 다이나믹레인지가 넓게 설계된 것들이 아니니
피크 밝기는 중간에 두어서 전반적인 밝기를 확보하면서도 약간의 하이라이트 밝기를 얻는다.
다만 HDR을 켜면 SDR 색역에서 검은색이 전반적으로 밝아지기 때문에 (0% 밝기만 빼고)
어두운 화면 밝기를 -5로 조정해준다.

그리고 진짜 HDR 콘텐츠에서는 피크 휘도 강함으로 쓴다.
어쨌거나 평균적인 밝기는 사람이 금방 적응하니까
전반적으로 어두워지는건 막상 생각보다 크게 문제는 안 되는데
하이라이트 (태양, 빛반사) 강하게 쳐주는게 시각적으로 더 감동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피크 밝기 강함이라도 10% 윈도우만 해도 밝기가 600cd도 안 나올 정도라서
조금 아쉬운 부분은 있다. (이전에 쓰던 Neo G7은 1000cd 이상)
이게 밝긴 한데 "눈이 부시다" 전에서 멈추는 그런 느낌이다.

- 아래 문제 내용은 펌웨어 1004부터 해결된 것으로 알려짐
- 3) 게임 모드에서 밝기 제한
실사용하다보면 어느순간 밝기가 좀 더 어두워진 느낌이 든다.
순간적으로 화면이 변했다가 다시 돌아오면 다시 밝기가 올라가 있다.
예를 들면 인터넷 브라우저 창 최대화 전환 같은 경우이다.
이건 전문 리뷰에서 지속 밝기 평가에서도 확인된 부분이고 실사용에서도 체감이 된다.

SDR에서 밝기는 낮은 대신 원칙적으로 밝기가 안 변하는 G80SD이다보니
이 부분이 가끔 거슬리게 느껴질 때는 있었다.

게임 모드에서만 그렇다는 걸 확인해서,
고정 UI가 많은 게임(PC) 환경상 의도적인 제한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분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결국 보증기간 내 번인 없게 만드려는 삼성의 노력의 결과물인 것 같다.
밝기 풀어주는 ASUS, DELL 같은 제조사를 생각해보면 물론 이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2. 게이밍 모니터로서 G80SD
경쟁 FPS 게임을 안 해서 고주사율과 OLED의 응답속도가
경쟁적 요소에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 말하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4K 게이밍의 현실적인 상황과 기존 모니터 대비 어떻게 느껴지는 조금이라도 이야기 해보려한다.

4K로 게임을 돌리면 일반적으로 렌더링 해상도가 높아지면서
오브젝트의 디테일이 더 붙기도 한다.
그리고 당연히 사선이 각지는 현상도 더 잘 잡히기 때문에
그래픽을 즐기는 유저라면 4K는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사용하는 그래픽카드가 RTX 3090인데 이게 4천번대로는
RTX 4070~4070Ti 급 게이밍 성능이다.
즉 여전히 일반적인 유저 기준에서는 상급인 그래픽카드인데
최상옵~풀옵 기준으로는 2010년도 중반 시절 고사양 게임에서도
100 FPS 근처이거나 심하면 겨우 60 FPS 방어하는 정도이다.

사이버펑크나 요즘 나오는 언리얼엔진5 기반 게임들은 물론
DLSS가 없으면 상옵 이상에서 원활한 4K 게이밍은 어렵다. (DLSS 켜고 한다)
 
그래서 고사양 게임 기준으로 240Hz는 딱히 체감하기 어렵다.

그래도 옵션을 낮추면 배그나 오버워치 같은 경쟁적 FPS 프레임은 확보 가능하니
240Hz가 유의미한 스펙은 맞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4K 렌더링의 이점과 OLED의 색감 덕분에
게이밍 모니터로서 매우 훌륭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는건 분명한 사실이다.

그리고 48Hz부터 시작하는 넓은 가변 주사율(VRR)을 지원해서
프레임이 좀 처지더라도 사용에는 크게 문제가 없다.
이 부분은 같은 4K 240Hz이지만 64Hz부터 시작하는 Neo G8보다 좋아진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Neo G7을 구매했었던 이유도
어차피 240Hz 안 나올 것 같은데 Neo G7은 48Hz부터 가변 주사율을 지원했던 이유도 있다.

물론 가변 주사율 지원 밖이라도 프레임을 복사해서
실제로는 가변 주사율 범위가 되도록 유지는 하기 때문에
60 FPS 방어 못한다고 바로 문제가 생기진 않지만
더 넓은 범위를 네이티브로 커버하는 쪽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OLED는 픽셀간 전환이 사람이 인지하기 어려운 속도로 (0.1ms) 빠르기 때문에
응답속도에 따른 잔상은 없다고 봐도 좋은 수준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G80SD가 잔상에서 자유로운 것은 절대 아닌게
0.0001초 만에 화면이 바뀌었더라도 주사율이 240Hz인 이상
1/240 = 약 0.004초 동안은 같은 정지 화면이 출력되는데
물체를 따라 연속적으로 움직이는 사람 눈의 특성으로 인해 잔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빠른 응답 속도로 디스플레이 자체적인 잔상이 없는 것이 의외로 느껴질 때가
화면이 안 부드럽다고 하긴 그런데 뭔가 뻣뻣하게 움직이는 느낌이 들때다.
 

 

(출처가 있는데 링크 기록을 안 남겨서 모름)

 
실제로 1/8000초라는 매우 짧은 노출로 담는 경우에
LCD(IPS)에는 화면 전환에 의한 잔상이 남지만 OLED는 잔상이 없어서
딱 딱 딱 바뀌다보니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고, 매우 빠른 응답 속도가 어쨌거나 체감이 될 수 있는 영역이라는 뜻이다.
 
결론은 4K라는 해상도와 좋은 색감으로 AAA 게임을 플레이할 때 매우 우수하고
OLED 240Hz, 0.1ms GtG 특성도 의외로 상당히 체감 가능한 훌륭한 게이밍 스펙이라는 것이다.
 
 
 
3. 스마트모니터로서 G80SD
스마트모니터라는 별도 제품군이 있을 정도로 필요한 사람에겐 필요한데,
또 안 필요한 사람한테는 별 의미 없을 수 있는게 스마트 기능이다.
 
G80SD는 게이밍 모니터를 표방하지만 실제로 스마트모니터라도 봐도 될 정도로 스마트 기능이 훌륭하다.
다만 스마트 기능을 위한 타이젠 OS가 G80SD의 "모니터"로서 완성도를 떨어뜨렸고
글 작성 시점(펌웨어 1003) 기준으로 여전히 버그 많은 건 사실이라서
오히려 스마트 기능이 필요 없으면 다른 OLED 모니터가 낫다는 평을 만들었다는 한계도 있다.
물론 G80SD 사용자 입장에서 스마트 기능을 배제하고라도
4K 240Hz OLED 모니터라서 일반적인 모니터랑은 비교할 체급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같은 4K 240Hz OLED 모니터와 스마트기능 떼고 비교해보면
 
LG 32GS95UE는 더 높은 최대 밝기와 FHD 480Hz, 블랙라이즈가 없다는 장점 / 색 재현은 QD-OLED 대비 밀리고, 암부 표현이 뭉개지는 세팅(Black Crush)이라는 단점
MSI 321UPX는 저반사 글레어 패널로 반사가 통제된 환경에서는 더 선명한 화질 / AS 불안, 글레어 패널이라서 명실에서 거울반사
DELL AW3225QF는 가장 "정확한" 색재현 특성, 저반사 글레어 패널로 반사가 통제된 환경에서는 더 선명한 화질, 돌비 비전 지원으로 더 높은 밝기 / 커브드 호불호와 글레어 패널이라서 명실에서 거울반사
ASUS PG32UCDM는 저반사 글레어 패널로 반사가 통제된 환경에서는 더 선명한 화질, 돌비 비전 지원, 더 높은 밝기 / AS 불안, 가격대 가장 높음
 
그리고 공통적으로 다른 제품들은 다 팬을 달고 나왔고, G80SD은 팬은 안 달고 나왔다.
그래서 발열 해소 측면(밝기 유지, 번인 예방)에서는 팬이 있는 제품이 더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팬의 존재로 인한 작은 소음, 팬 고장 우려도 있긴 하다.
 
결국 상대 비교해도 전부 장단점이 있는 제품들이고, 그나마 커브드 불호가 아니면 AW3225QF 정도가 전반적으로 우수한 제품으로 보인다.
그래서 버그 문제가 잡히면 스마트 기능 떼고 비교해도 G80SD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데,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많이 팔렸다고 하는데 충분한 지원을 기대한다.
 
사설이 길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만드는게 G80SD의 스마트 기능이다.
스마트 기능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면 G80SD는 대안이 없는 유일한 선택지이다.
 
스마트 기능이라고 해봐야 넷플릭스 같은 OTT 모니터 자체 기능으로 볼 수 있는 거 말고 뭐가 다르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모니터에는 안 들어가는 AP 겸 화질 엔진이 들어가서
4K 업스케일링과 프레임보간이 이루어진다는 점이 다르다.
 
물론 두 기능 전부 PC에서도 구현이 가능하긴 한데, 넷플릭스 같은 DRM 걸린 콘텐츠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한데,
G80SD에서는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에서도 다 작동한다는 차이가 있다.
사실 TV로서 지원하는 것이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다만 PC로는 해당 기능들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적용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동영상 감상용으로 타이젠 OS에서 부족한 것이 크게 없어서 괜찮다.
 

 
이 사진은 넷플릭스 미스터션샤인인데, FHD인데 2000kbps라는 낮은 비트레이트로 원본 화질이 매우 안 좋은데
타이젠 넷플릭스에서 돌리면 업스케일되면서 화질이 매우 개선된다.
가까이에서 보면 인위적인 보정이 들어간 흔적이 눈에 잘 띄기는 한데,
적당한 시청거리에서는 대체로 자연스럽게 보이는 편이다.

(2024. 9. 9 펌웨어 업데이트 후 수정한 설정으로 재촬영, 기존 사진은 기존 세팅보다도 더 과장된, 화사한 느낌으로 촬영되었는데, 새로 변경한 사진은 실제 보이는 것과 더 유사하게 보정함, 그럼에도 실제와 차이가 있긴함, 기존 사진은 숨겨두었음)

그리고 원래 스마트 기능 자체의 특징은 아니지만,
G80SD 자체가 타이젠 구동시에 전반적으로 색감이 더 화사하게 보이는 특성이 있고
자동명암조정(약하게) 기능이
PC에서는 색 자체를 바꿀 정도로 왜곡이 크거나(SDR)
설명 그대로 자동으로 대조를 키워서 시각적 경험을 상당히 다르게 만드는데(HDR),
타이젠에서는 전반적으로 밝기를 올려서 (감마도 낮아지는 것으로 보이긴 하는데, 최대 밝기 갤럭시폰/북도 비슷한 특성이다)
이게 OLED구나와 같은 매우 훌륭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낮은 밝기와 매트 코팅 조합으로
OLED TV처럼 눈뽕이라 불리는 시각적 경험을 주기 어려운 PC 게이밍 모드(특히 SDR)와 확실히 차이가 난다.
 

 
이 사진은 넷플릭스 나 혼자만 레벨업 오프닝인데,
SDR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밝은 하이라이트 부분이 강렬하게 표현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자동 명암 조정 약하게)
 
덧붙여 120Hz 프레임보간을 작동시키면,
캐릭터가 빠르게 움직일 때, 캐릭터 근처로 블러같은 왜곡 현상이 발생하긴 하지만
애니메이션답지 않은 부드러운 화면을 볼 수 있어서 상당히 만족스럽다.
 
위에 미스터션샤인을 비롯한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프레임보간을 켜면 다큐나 아침드라마처럼 느껴져서 개인적으로 끄고
유튜브 볼 때는 프레임보간 켜고 사용한다.
개인적으로 프레임보간은 유튜브와 애니메이션에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사진은 넷플릭스 삼체 1화에서 촬영했다.
암부가 잘 표현되면서 (사진으로는 암부가 좀 뭉개졌지만 실제로는 훨씬 좋은 특성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OLED의 픽셀디밍 특성으로 리얼블랙이면서 작은 별도 잘 표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진은 유튜브 LG OLED TV 데모 영상 중 유명한 것을 재생시킨 것이다.
주변 흰색이 약간 붉게 표현된 것처럼 QD-OLED의 카메라 촬영 특성상 약간 붉게 찍힌 것이다.
그나마 이것도 실제와 비슷하게 조금 보정한 것이다.
그러니까 실제 화면은 여기서 좀 더 붉은끼를 뺀 것인데 정도인데,
그걸 감안해서 봐도 가운데 꽃의 붉은색 표현이 아주 진하고 화사하게 표현된다.
 
 
버그를 겪으면서도, 불량을 겪으면서도 G80SD을 놓을 수 없는 유일한 이유가 이 스마트 기능 때문이다.
OLED 모니터가 OLED TV에 비해서 압도적인 화질적인 감동을 못 주는 이유가 밝기 차이도 있지만
화질 엔진에 의한 후보정 차이의 영향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화질 엔진의 후보정이 들어가는
G80SD의 타이젠 화질은 다른 모니터에 비해 OLED TV에 훨씬 근접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전히 TV에 비해서는 낮은 밝기지만 PC 모드에 비해서는 밝기가 더 부스팅되는 특성도 한 몫한다.
같은 4K HDR 소스 영상을 틀어도 타이젠에서 보는 것이 PC에서 보는 것보다 더 좋게 보인다.
반복하지만 색이 더 "정확하다" 측면에서 말하는 것은 아니고, 보기 좋다는 뜻이다.
 
그리고 정확한 색 작업이 필요한 경우에도 원본, 그래픽 모드 같은 정확한 색역 모드도 지원하기 때문에
약간의 수고로움만 감수하면 스마트 기능으로 인해서 처음 평처럼 가장 밸런스 있는 모니터가 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소소한 장점인데 삼성 TV Plus라는 삼성에서 여러 콘텐츠들을 무료로 틀어주는 서비스가 있는데,
이건 갤럭시폰에서 앱도 있고, 웹으로도 서비스해서 PC에서 다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특히 접근하기 귀찮기도 하고, 화질이 많이 많이 안 좋아서 잘 안 보는데
타이젠에서는 일단 접근성은 매우 좋고 그나마 화질 보정이 되고, 프레임보간도 쓸 수 있다보니
G80SD에서는 딱히 볼 거 없으면 한 번씩 틀어서 본다.
요즘은 보노보노가 있길래 잠깐씩 보는데 이런 소소한 부분에서 쓸모를 느끼기도 했다.
 
 
* 추가로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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