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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RADEON RX570 8G 구입기 겸 언더볼트와 오버클럭

자료나 생각들/제품 리뷰

by 엘빌스 2019.06.2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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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래픽카드를 샀다.

 

원래 돈 모아서 컴퓨터 살 생각이기도 했고, Kodular(앱 인벤터 기반 블록코딩 툴)로 앱을 만들고 있었는데

싱글코어만 사용해서 그런지 프로젝트가 커지니까 너무 렉이 심해서 고민하다가 컴퓨터를 샀다.

 

당시 라이젠 2세대를 살까했지만 싱글코어는 여전히 인텔 우위이고

딩장 용도에서는 그래픽카드가 전혀 필요없기에 고민끝에 포기하고

내장 그래픽이 달린 인텔 9세대를 샀다.

 

그렇게 게이밍 용도가 아니었으니 오버클럭 놀이만 하고 그냥저냥 쓰다가

 

플래닛 코스터를 하려고 좋은 컴퓨터를 맞추려고 한 거라 플코 할인이 나와서 샀다.

이것도 돈 없어서 고민 많이 했다. 그래픽카드도 없는데 사지 말까하고.

어쨌든 다른 컴이 있기 때문에 결국 샀는데, 그 컴에서 성능의 한계를 느꼈다.

상옵만 해도 상당히 버벅였다.

 

돈은 못벌고 있고, 또 돈 벌어도 RTX2080Ti나 2080을 사기에는 생각이 또 바뀌어서

적당히 좋은 그래픽카드를 사서 쓰기로 마음 먹었다.

 

그래서 후보군을

Nvidia GTX 1060, GTX 1650, GTX 1660 (Ti)

AMD RX 570, RX 580

이렇게 정했다.

 

먼저 GTX 1650은 지금 18~20만원인 게 안 믿기는 성능으로 바로 거르고,

GTX 1660은 GTX 1060~1070 사이의 성능이라 마음에 드는 성능이었지만

20만원 중후반대 가격이 걸렸다. 돈 없다 ㅜ 신품이라 중고가도 아직 강세다.

따라서 1660 Ti도 같이 나가리

 

GTX 1060은 가격은 떨어진 상태인데 생각보다 신품가가 비싼 편이라서 중고를 고려했다.

특히나 6G 살바엔 1660 살 정도였다.

 

RX 570, 580도 가격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고려 대상에 올랐다.

특히 라데온은 중고가가 지포스보다 낮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중고를 고려했는데..

예상대로 중고가가 상당히 저렴했다.

 

하지만 애매한게 RX 570 4G랑 RX 580 4G는 저렴했는데 8G 모델은 생각보다 가격이 쎘다.

그거 살바엔 그냥 중고 GTX 1060을 살까 했는데 6G 모델은 아직 10만원 중~후 정도에 형성되어 있었고

 

QHD 모니터를 쓰는지라 VRAM은 타협할 생각도 없고

1060 3G는 비램만 작은 게 아니라 쿠다 프로세서도 조금 더 적은 모델이라,

 

최종적으로 RX 570 8G을 고려하게 되었다.

RX 570, 580 자체가 1060 3G, 6G랑 비비는 성능인데

RX 580 8G는 조금 비싸게 느껴졌는데

RX 570 8G는 가격대가 낮은 편이고 (10만 초~중), 퀘이사존 벤치를 보니 오버 잠재력이 상당해보였기 때문이다.

VRAM도 넉넉하고.

 

하지만 마음에 드는 중고 매물이 안 보였다.

그래서 신품을 검색했는데

특가로 15만원 대에 RX 570 8G가 있는 거다.

 

마침 암드 50주년 행사라고 게임도 2개 끼워주길래 결국 이걸로 결정했다.

문화상품권을 경유해서 최종적으로 14만 7천원에 구입했다.

성능을 고려했을 때, 신품 가격으로 이정도면 가성비는 일단 끝판왕이라고 생각한다.

GTX 1060에 완전한 우위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GTX 1650에는 확실한 우위 제품이다.

 

제품을 받아보니 살 때 써있기로는

HIS 라데온 RX 570 IceQ X2 Turbo D5 8GB라고 되어있던데

실제 제품은 OC 모델이었다. 딱히 상관은 없지만

 

암드 라데온 최고는 사파이어 니트로이다. 팩토리 오버로도 이미 높은 오버가 되어있는 고수율 제품이다.

 

HIS도 나름 괜찮은 거 같긴 한데, 여기는 따로 상급 오버 모델은 없었다.

그래서 나름 오버 잠재력을 기대했는데.. 결과적으로 아쉽게도 고수율 제품이 걸리지는 않은 것 같다.

 

우선 비교를 위해서 GTX 1660 벤치 결과를 가져오면

 

출처: https://quasarzone.co.kr/bbs/board.php?bo_table=qc_qsz&wr_id=232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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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sarzone.co.kr

 

이번 신세대인 튜링 아키텍쳐는 게이밍 대비

파이어스트라이크는 낮게 나오는 편이고

타임스파이는 높게 나오는 편이라고 한다.

그리고 파이어스크라이크는 라데온이 지포스보다 강세를 보인다.

 

이런 점을 감안하고 보면

같은 계열인 RX 580 8G와 내 RX 570 8G를 보면

RX 580 8G는 레퍼런스(아마도?) 기준 15,048점인데

 

코어 1,350MHz, 메모리 2,100MHz (8,400MHz) 오버한 RX 570 8G

파이어스트라이크 14,516점

타임스파이 4,169점이 나왔다. (1.0이라고 나오는데 벤치 선택할 때는 1.1이라고 표기됨)

(어느정도 위아래로 오차가 있긴 하다)

 

이 수치는 내 기대 이하인데, 원래 퀘이사존에서 코어 1,450MHz로 오버한 RX 570 벤치를 보고 샀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1,400MHz로 오버했고

그렇게 했을 때 파스 14,800점, 타임스파이 4,280점이 나왔는데

전압을 1150 mV 줘야 (와트맨 최대치) 패스했고

온도가 너무 올라가고 온도 잡으려고 쿨러 조정하니 쿨러 소리도 너무 커서 내렸다.

 

그래서 성능과 온도 타협점을 찾으면서, 3DMark 파스 스트레스 테스트 통과 가능한 정도의 안정성을 기준으로

시간을 버리면서 맞춘게 지금의 결과이다.

 

생각보다 파스는 점수가 안 떨어지는데, 타임스파이는 클럭에 따라서 칼같이 변했다.

 

 

 

 

 

 

와트맨은 이렇게 설정했다.

와트맨은 AMD에서 기본 제공하는 기능으로

 

AMD Settings - 게임 - 전역 설정 - 전역 WattMan에서 설정하면 된다.

게임마다 별도 설정도 가능하긴 하다.

기본 세팅보다 전압을 내리긴 했지만

검색해보면 훨씬 낮은 전압으로 언더볼팅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내꺼는 그정도 수율은 안 나오는 것 같아

넉넉하게 줬다.

 

혹 이 글을 볼 초보자분을 위해 언더볼팅에 대해서 설명하면

 

클럭을 올리려면 충분한 전압이 필요한데,

수율이 좋은 칩은 상대적으로 낮은 전압에도 같은 클럭이 들어간다.

그런데 반도체 칩이 모두 같은 수율을 가지는 게 아니라서

정상 범주에 속하지만 그 중 수율이 가장 낮은 놈까지 커버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게 전압값을 세팅한다.

 

따라서 더 수율이 좋은 칩은 기본값보다 전압을 내려도 정상적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전압을 내려 전력 소모량을 줄이고 발열도 줄인다.

이것을 언더볼팅이라고 한다.

 

암드의 4세대 GCN 아키텍쳐가 경쟁사인 엔비디아의 파스칼, 튜링에 비해서 전력도 더 많이 먹고, 발열도 더 있기 때문에

전압을 내려서 이용한다.

다만 전압이 낮으면 정상 동작하지 않기 때문에, 하한에 근접하면서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번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오버클럭은 그 반대로 전압을 유지하거나 더 높게 줘서 기본값보다 더 높은 속도로 동작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픽카드는 CPU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클럭으로 동작하는 대신, CPU에 비해서 코어가 굉장히 많다.

그 많은 것들 중에 하나라도 설정한 값보다 낮으면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기 때문에 오버클럭이 까다롭다.

그래서 제조사에서 양품을 선별해서 공장에서 오버클럭된 상태로 출고하는게 보편화되었다.

(팩토리 오버, OC라고 써있는 것들)

 

사파이어의 최상위 라인업인 니트로가 팩토리 오버로 1,340Mhz이니,

내 제품은 수율이 좋다고 하기도 그렇고 안 좋다고 하기도 그런 것 같다.

다만 코어는 그저그런데 비해서 메모리는 오버가 잘 들어간다.

기본값인 900 mV만 주고도 2100(8400)까지 그냥 들어간다.

그 이상은 테스트하기 귀찮아서 안 해봤다.

 

제품마다 수율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세팅값을 따라서 넣는다고 다 되는 건 아니다.

 

다행히 와트맨을 이용하면 문제가 생기면 다시 초기화해주기 때문에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긴하다.

그래도 오버클럭 또는 언더볼팅할 때는 무리에서 올리고 내리면 안 된다.

 

 

 

 

 

벤치마크는 그렇고, 실제 게이밍에서 RX 570 8G는 역시 가성비로는 현재 그래픽카드 중 제일이라고 할 만하다.

신품가 15~16만원 선이고 중고가도 점유율이 낮은 라데온 특성상 낮다.

 

코어 1,350MHz, 메모리 2,100Mhz로 오버클럭+언더볼팅된 RX 570 8G에서

(메모리 클럭은 프레임에 영향이 적기 때문에 코어만 따지면, 상급 팩토리 오버 제품 수준이다)

 

플래닛 코스터는 QHD 해상도 기준, 최고 높음에서 안티앨런싱만 8x로 낮춘 상태에서도

관객 3,000명에 오브젝트가 꽤 많은 공원에서도 20~30프레임으로 플레이 가능하다.

다른 리뷰와 비교해보면 GTX 1060 3G보다는 확실히 우세하고 GTX 1060 6G와 비슷하다.

 

프로스트펑크는 QHD 해상도 기준, 최고 높음에서 시나리오 마감 직전 상태의 도시에서 30프레임이 나온다.

 

출처: https://quasarzone.co.kr/bbs/board.php?bo_table=qc_qsz&wr_id=61358

 

퀘이사존, AMD 라데온 RX 580, RX 570 20종 게임 벤치마크

​​​퀘이사존 AMD 라데온 RX 580/RX 570 벤치마크라데온 RX 500 시리즈 출동!​라데온 RX 480이 등장한지 어언 10달이 되었습니다. 엔비디아가 하이엔드 라인업을 꾸준하게 확충하는 동안 AMD는 퍼포먼스와 그 이하급에 치중하기로 한 것이죠. 특히 RX 460은 플루이드 모션과 썩 나쁘지 않은 성능으로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

quasarzone.co.kr

출처: https://quasarzone.co.kr/bbs/board.php?bo_table=qc_qsz&wr_id=12257

 

퀘이사존, NVIDIA 지포스 GTX 1060 6GB 25종 게임 집중 벤치마크

​​​▲ 1920x1080 게임 25종 백분율 그래프각 게임에서의 평균 프레임 수치를 기반으로 RX 480의 성능을 100%로 계산했을 때, 나머지 그래픽 카드의 상대 성능을 백분율로 환산하였다. 해당 값을 기반으로 25종 게임의 백분율 성능 평균값을 그래프로 나타낸 것이다. GTX 1060은 RX 480 대비 평균 11.7% 빠른 성능을 기록하였다.​▲…

quasarzone.co.kr

퀘이사존의 리뷰를 참고하면 종합적인 성능을 볼 수 있는데,

순정 RX 580 8G가 순정 GTX 1060 6G와 거의 비슷하며

오버클럭을 기준으로 잡아도 거의 비슷하다.

 

리뷰에서 사용한 RX 570은 4G 제품이지만 수율이 좋은 제품이라 그런지 오버된 클럭이 굉장히 높다.

이 경우 RX 580 8G와 격차가 상당히 줄어들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GTX 1060 6G와 경쟁할만하다.

 

다만 1,450Mhz은 고수율 제품인 것 같고 1,400Mhz 수준이나 내것처럼 평범하면

오버했을 때 순정 RX 580 8G와 비슷한 성능을 보이고 따라서 순정 GTX 1060 6G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순정 기준으로는 GTX 1060 3G와 비슷하다. 다만 VRAM에서 우위를 점하기 때문에 고해상도나 비램 요구치가 높은 게임에서는 더 좋다.

 

전력 소모량이 더 많은게 흠결이긴 한데, 적당히 언더볼팅하거나 아예 오버해서 성능을 올려 쓰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그렇지 않더라도, 전기요금이 크게 더 나올 정도로 격차가 큰 것도 아니니 큰 상관은 없어 보인다.

 

그래서 출시 기준으로는 좀 부족한 라인이었는데

(GTX 1060 대비 성능 거의 비슷하면서 출시 늦고 전력 더 먹고, 국내 가격은 채굴때문에 더 비쌌음)

 

지금(19년 6월 기준) RX 570 8G 신품이 15~16만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현재 가성비 최강의 라인인 것 같다.

노동자 에디션을 구하면 말할 것도 없다.

프리싱크나 플루이드 모션같은 부가 기능까지 고려하면 상당히 괜찮은 선택지이고

 

현재 기준 고사양 게임도 상옵 정도로 타협하면 60프레임 근처로 뽑히고

어지간한 게임은 울트라(최고 높음)로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현재 기준 40만대에서인 RTX 2060 또는 GTX 1660 Ti 비교해보면 성능은 70% 정도이지만

가격은 35% 수준으로 가성비라는 말에 정말 어울린다.

 

후속글 (2019.07.31 추가)

라데온 RX 570 언더볼팅과 오버클럭 2 그리고 플루이드 모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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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 프로필 사진
    2019.07.31 21:22 신고
    QHD에서는 확실히 VRAM많은 모델이 유리하더라고요. 1060 3기가는 영... qhd에 적합하지 않은 ㅠㅠ.
    • 프로필 사진
      2019.07.31 22:43 신고
      어차피 코어 성능때문에 그냥 4G 살까하다가 특가할 때 물어서 8G 사긴 했는데 좋은지 잘 모르겠어요. 580 4G가 그래도 나은 거 같긴 하네요. 3G는 좀 달리는데 4G까지는 아직 괜찮은 것 같아요.

      오버클럭 믿고 산 건데 정작 발열이 너무 심해서 타협해야하고..

      그래봤자 디비전2 월드워Z 받고 14만원에 신품이라 할 말은 없네요. 갓성비는 갓성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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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3 00:29 신고
      가성비 따지더라도 어느정도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하는게 낫기 때문에 8G사는게 맞는 것 같아요. 발열은 오버클럭의 숙명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