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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과학과 문제해결: prologue

스터디플래닛/문제해결

by 엘빌스 2019. 5. 1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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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과학과 문제해결

 

prologue

Problem Space

Top-down VS Bottom-up

2018학년도 수학 영역 30번 (1)

2018학년도 수학 영역 30번 (2)

수학 공부와 문제해결

 

prologue

 

나에게 수학은 아킬레스건이었다.

이과인데 그랬다.

그저 물리가 좋았던 이과생이었다.

 

4점짜리가 시작하는 순간 숨이 막힐 것만 같았다는,

지금의 나도 믿기지 않는 이야기가 있었다.

왜 그렇게 겁을 먹었을까.

 

기출만 공부해도 2등급은 받는다는 칼럼을 믿고,

수학 공부 제대로 안 해본 내가 독학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나의 발버둥은 노력하지 않은 자의 변명이었다고 전해진다.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에서도 그랬으니까.

 

지금 와서는 전부 옛날이야기이다. , 그렇다고 수학을 엄청 잘 하게 되었다는 건 아니다.

적어도 겁먹고 쩔쩔매던 시기는 지났다는 뜻이니.

 

나의 빛바랜 고민을 집약하면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수학 공부 열심히 했는데왜 시험장에 오면 문제를 못 풀까?’

 

많은 수학 칼럼을 읽었고 수기를 읽었고 조언을 구했다별 도움 안 되는 경우도 있었고 정말 그렇다싶은 경우도 있었다.

그 순간만의 느낌만.

문제 속으로 들어오면 비슷해졌고

시험장에선 똑같이 무력했다.

 

'네가 제대로 열심히 공부하지 않아서 그런 거다

차라리 마음 편한 말일 수도 있다.

적어도 내가 멍청해서 그런 건 아니니까.

 

그렇게 바닥에 무겁게 가라 앉아있는 실력이 그렇게 원망스러웠는데

꼭 이 순간들을 기억해내서

무엇이 달라졌는지 알아내겠다고 다짐했는데

 

어느 순간 변해있었다.

 

결국 채워내지 못했다.

그때는 올바르게 공부했다고 공부했는데

왜 변하지 못했는지

정말 밝혀내고 싶었는데.

 

그래서 이렇게라도 돌아왔다.

인지심리학, 인지과학의 성과에 기대서 답을 얻고 싶었다.

국어는 만점이었던 학생이 왜 수학에서 전국 평균 이하의 점수를 받아야했는지.

 

그런 고민으로 공부했고,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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