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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이기주의자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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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엘빌스 2012. 9. 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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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이기주의자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웨인 다이어(Wayne W. Dyer) / 오현정역
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0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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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꽤 흥미롭다. 이기주의자? 안 좋은거 아닌가? 행복한 이기주의자라니!

사실 이 책의 영문명이 내용 자체는 더 잘 표현한다. Your Erroneous Zones. 오류지대!

 

이 책에서 이기주의자라는 말을 쓴 이유가 무엇일까? 이 책은 다른 사람이 나의 행동이 기준이 되는데서 벗어나 기준을 나로 옮기라고 말한다.

 

우리의 사회 문화는 필요 이상으로 남을 의식하는 문화이다. 무엇을 하던지 먼저 다른 사람을 의식하고 살펴본다. 우리 사회의 명품 열풍 역시 이런데서 비롯한 것일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거기에 따르는 스트레스 또한 사라질 것이다. 행복해질 수가 있다.

 

책에서 나오는 말이다. '그가 나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비로소 내가 꽃이 되었을까? 아니다. 난 그에게로 가기 전에 이미 꽃이었다. 매우 행복한 꽃이었다.' 이 책의 의도가 좀 더 분명하게 느껴진다.

 

책의 내용을 좀 더 소개해보자. 이 책의 목차는

 

내 인생은 내가 지휘한다.

먼저 자신을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

자신에게 붙어 있는 꼬리표를 뗀다.

자책도 걱정도 없다.

미지의 세계를 즐긴다.

의무에 끌려다니지 않는다.

정의의 덫을 피한다.

결코 뒤로 미루지 않는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행복한 이기주의자

 

이렇게 되어있다. 목차만 보아도 반 이상은 느껴진다. 그런데 정의의 덫을 피한다? 이건 무슨 말인가 싶다. 정의가 덫인가? 여기서 말하는 정의란 눈에는 눈, 이에는 이에 가깝다. '네가 했으니까 나도 그 만큼' 서로 이렇게 나오면 서로 힘들다는 말이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위에 목차의 '반대'로 우리는 살아가고 있지 않나? 의식하지도 못한 사이에 '당연히' 그렇게 살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처음 읽을 때 굉장히 혼란스러워하면서 읽었다. 목차만 보면 '당연히 그래야지'라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내용을 읽어보니 또 다르다. 당연히 그렇게 해야한다고 굳게 믿고 있던게 처참히 난도질 당한다. 그래서 그런지 거부감이 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생각해볼 수록 그게 더 나에게 좋은 방향 (남에게 피해가 없으면서) 이지 않나란 생각이 들어간다.

 

하지만 위 내용대로 하기가 정말로 정말로 쉽지 않다. '당연히' 그렇게 살아왔는데 이렇게 하라면 쉽게 바뀔리가 없다. 솔직히 말하면 이 책을 읽고 실천하기가 너무 어려워 그냥 잊고 살았다. 지금껏 그렇게 살아왔는데 그래도 그렇게 큰 문제는 없었는데.. 하면서 잊어버렸다. 하지만 갑자기 그렇게 살기가 싫어졌다. 더 좋아지고 싶어졌다. 내가 지금 당장 그대로 살지는 못하겠지만 머리 속에는 담아두고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면 언젠가는 '당연히' 이렇게 될 수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변화는 내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천천히 일어난다. 그래서 지금은 모르지만 나는 믿는다. 언젠간 이 책대로 살 수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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